국토부·인천·서울·경기 참여
논의 창구 일원화…오늘 첫 회의
시, B노선 추가역 신설 논의키로
D·E노선 국가계획 반영 요구도
▲ GTX-B 노선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 GTX-B 노선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주요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GTX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GTX-B노선 추가역 신설 논의와 GTX-D, E노선의 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을 적극 요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인천시·서울시·경기도 등 지자체의 국장급이 참석하는 '국토부·지자체 GTX 협의회'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어명소 제2차관이 직접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2024년 상·하반기 일부 구간 개통을 앞둔 GTX-A 노선이 주요 현안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시는 “협의회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는 한편 향후 논의에서 인천시민 숙원사업인 GTX-B노선의 현안을 풀어갈 계획이다.

우선 내년 상반기 '적기 착공'을 전제로 그간 꾸준히 제시된 B노선의 추가역 신설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사업비나 도달 조건 등을 고려, 수인선과의 환승역을 만들거나 인천발 KTX·월판선 KTX 이음열차 등과 환승이 가능한 곳으로 추가역 신설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 관계자는 “B노선 민자구간에 단독 응찰한 대우건설컨소시엄에 대한 1차 적격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라며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총 6조1932억원이 투입되는 GTX-B노선은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마석까지 총 길이 82.7㎞로 연결된다. 이 구간에는 정거장 14개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민자구간은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용산, 상봉~마석 등 62.8㎞이다. 재정구간은 용산~상봉 등 19.9㎞이다.

시는 이와함께 GTX-D노선의 Y자형 구축과 GTX-E 노선의 신규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첫 회의는 킥오프 회의로, 향후 분기별로 진행되는 국장급 회의에서 나오는 안건들이 다시 과장급으로 이뤄진 실무 협의체에서 다뤄질 것”이라며 “B노선과 D, E노선에 관한 현안들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