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말로 정책 방향 제시

김동연 경기지사는 2023년을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경기도 만들기'의 원년으로 삼고 상생과 포용으로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2023, 희망을 말하다] 김동연 경기지사 “'기회수도 경기' 성큼…대한민국 선도 하겠다”>

김 지사는 2일 새해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와 경제 역동성을 키우겠다”며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같이 어우러져서 상생하고 포용하는 그런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예술인, 장애인, 어르신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스포츠 관람에 대한 바우처를 발행하겠다”며 “청년들에겐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고 일정 기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소득 시리즈를 통해 사회적 기회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기회소득도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인에게 역시 기회소득을 드리겠다. 지난해 말부터 중증장애인들에게 훈련수당을 주고 있는데 장애인 활동 수당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의지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부터 '5대 기회 패키지'를 추진한다.

5대 기회 패키지는 ▲청년들과 베이비부머에게 사회로 도약할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사다리' ▲예술인, 장애인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정당한 보상을 하는 '기회소득' ▲아동,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사회적 안전망을 지원하는 '기회안전망' ▲혁신성장, 미래산업을 선도해 더 많은 기회 제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발전소' ▲옛 경기도청 부지에 사회혁신 복합단지를 조성해 사회가치 확산과 문화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터전'이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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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희망을 말하다] 김동연 경기지사 “'기회수도 경기' 성큼…대한민국 선도 하겠다” “반드시 기회의 수도 경기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김동연 경기지사는 2일 계묘년 신년 인터뷰에서 “위기 시대에 위협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삶을 지켜나가는데 도민의 지혜를 모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올해 도정 목표로 '기회의 확대'로 삼았다.그러기 위해 그는 “그동안 직접 현장을 찾아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은 뒤 조직개편 등 기반을 마련한 만큼 '기회수도 경기'로 성큼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김 지사는 지난해 취임 당시부터 '현장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하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