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사진 출처= RCD마요르카 공식 SNS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막내형’ 이강인이 라리가에 돌아온다.

이강인의 소속팀 RCD 마요르카(이하 마요르카)는 31일(한국시간) 헤타페 원정을 통해 리그 재개 첫 경기를 치른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강등권 탈출을 위해 사투를 벌인 것과 달리 이번 시즌 중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승점 19(5승 4무 5패)인 마요르카는 10위 발렌시아와 승점은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11위에 자리잡았다.

지난 10월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쐐기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한 바 있다.

현재 이강인도, 소속팀 마요르카도 기세가 대단하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라리가 모든 경기에 출전하면서 탄탄한 팀 내 입지를 자랑하고 있고, 2골 3도움으로 마요르카 전체 득점의 40% 가까이 관여했다. 특히 팀의 주요 득점원인 베다트 무리키와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공격 포인트가 기대된다. 소속팀 마요르카는 4경기 연속 무패로 최상의 분위기를 자랑한다.

31일 맞대결을 펼칠 헤타페는 현재 15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 마요르카와 헤타페는 나란히 16위, 15위에 위치하며 ‘동병상련’을 겪었지만, 올 시즌은 상황이 사뭇 다르다. 강등권인 18위와 승점 3점 차로 위기에 빠진 헤타페, 반면 마요르카는 TOP 10 진입을 노린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헤타페가 1승 1무로 앞서 있는 가운데, 마요르카가 월드컵 브레이크 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더욱이 며칠 전 “구단주의 압박에 이강인을 방출했다”는 발렌시아 전 감독의 충격적인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바 있기에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앞세워 헤타페를 잡고, 발렌시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두 팀의 라리가 15라운드 경기를 31일 토요일 새벽 1시 독점 생중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