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은 4분기에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나 경기 상승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인천소재 1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기업들의 4분기 업황 BSI는 115로 3분기 전망치(117)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
BSI가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업체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3분기 실적은 109를 기록해 지속되고 있는 경기회복을 반영했으나 전분기(111)보다 다소 낮아졌다. 4분기 매출 전망 BSI도 3분기(131)보다 다소 낮은 117로 나타나 매출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전분기보다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채산성 전망은 94로 3분기(91)보다 다소 높게 나왔으나 기준치를 밑돌아 수익성이 당분간 호전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생산 설비수준 전망BSI는 96, 설비투자실행 전망BSI는 99로 나타나 지역 제조업체들이 생산 증가에 따른 다음 분기에도 생산설비 부족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설비투자에 선뜻 나서지 못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4분기 업황 전망이 97로 경기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매출 전망도 93을 기록해 3분기 보다 나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왕표기자> wang27@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