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생애 첫 라운드 MVP로 뽑혔다.

기량발전상은 김지영(부천 하나원큐)이 차지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6일 발표한 기자단 투표 결과, 김소니아는 총 104표 중 47표를 얻어 2위 배혜윤(39표·용인 삼성생명)을 제치고 2022-2023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김소니아는 3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35분44초를 뛰며 21.6득점 10.4리바운드 2.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했다.

이는 정규리그 3라운드 득점, 3점슛 성공, 공헌도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울러 그는 지난 8일 부산 BNK 썸과 대결에서 역대 본인 한경기 최다 타이 7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소니아가 라운드 MVP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MIP에는 김지영이 선정됐다.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 결과 총 34표 중 25표를 획득한 김지영은 2위 한엄지(4표·BNK), 3위 이주연(3표·삼성생명)을 크게 앞섰다.

그는 3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34분 43초를 뛰며 고, 평균 7.8득점 3.6리바운드 6.8어시스트 1.8스틸을 올렸다.

이는 정규리그 3라운드 어시스트 전체 2위, 스틸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지영은 개인 통산 네 번째 라운드 MIP에 뽑혔다.

MVP 김소니아는 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메디힐 네모 패드 50개, 김지영은 100만 원의 상금과 메디힐 네모 패드 50개를 받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