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 무투표 당선…20곳서 경선
투표율 여주시 최고·의왕시 최저
내년부터 4년 임기…9명은 재선

경기도 내 시·군 체육을 이끌어 갈 31명의 체육회장이 확정됐다.

▶관련기사 11면<[경기도 시·군 체육회장 당선인 명단] 우리 지역 생활·엘리트 체육 발전 기대>

지난 22일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선거구 11곳을 제외한 20곳에서 치러진 민선 2기 시·군체육회장 선거에서 내년부터 4년간 체육회를 이끌 수장이 선출됐다.

앞서 전국 시·군·구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지난 12일 후보가 단독 입후보한 남양주시(윤성현), 시흥시(정원동), 의정부시(송명호), 광명시(유상기), 하남시(최진용), 군포시(서정영), 양주시(임재근), 구리시(윤재근), 포천시(정종근), 과천시(정정균), 가평군(지영기) 등 도내 11곳은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됐다.

나머지 20곳에서 경선으로 치러진 선거에는 선거인 4040명 중 3269명이 투표에 참여, 80.9%의 투표율을 보였다.

여주시가 94.4%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의왕시가 54.0%의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5명의 후보가 등록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고양시는 안운섭(139표 중 59표) 후보가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나선 용인시는 오광환(249표 중 87표), 성남시는 이용기(216표 중 100표), 부천시는 송수봉(167표 중 79표), 안산시는 이광종(204표 중 78표), 평택시는 박종근(216표 중 109표), 여주시는 채용훈(151표 중 77표)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3명이 경쟁한 김포시는 임청수(208표 중 89표), 광주시는 소승호(183표 중 91표) 후보가 뽑혔다.

맞대결을 펼친 수원시는 박광국(212표 중 132표), 화성시는 박종선(180표 중 94표), 안양시는 박귀종(120표 중 93표), 파주시는 김종훈(237표 중 159표), 오산시는 권병규(119표 중 68표), 이천시는 조태균(129표 중 73표), 안성시는 백낙인(183표 중 104표), 의왕시는 성시형(81표 중 45표), 양평군은 정상욱(136표 중 109표), 동두천시는 추철호(86표 중 49표), 연천군은 최용만(52표 중 28표) 후보가 선택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선 무투표 당선을 포함해 9명의 현 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에 성공한 곳은 수원시(박광국), 성남시(이용기), 안양시(박귀종), 김포시(임청수), 광주시(소승호), 광명시(유상기), 군포시(서정영), 여주시(채용훈), 가평군(지영기)이다.

이번에 당선된 31개 시·군체육회장 임기는 내년 2월쯤 열리는 각 시·군체육회 정기총회부터 2027년 2월 정기총회 전까지 4년이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