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소방관 출신 화제
예산 확대·정책 지원 투트랙
생활 밀착 '5대 분야' 슬로건
전기차 화재 방지 정책 과제
경기의정 25시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성근(국민의힘·평택4) 의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성근(국민의힘·평택4) 의원.

“전국 최초의 소방관 출신 지방의원으로서 경기도민의 안전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성근(국민의힘·평택4) 의원은 25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전했다. 윤 의원은 1989년 1월 안산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으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안전교육·인사정책팀장, 경기도소방학교 위험물 전임교수, 오산소방서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명예퇴직했다. 그는 경기도에 재난안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일념으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안전전문가 윤성근'을 알린 끝에 지역구 당선에 성공했고, 지방의원 첫 소방관 출신 화제의 당선인으로 주목받았다.

윤 의원의 최대 관심사는 도민 삶에 직결된 안전분야의 예산 확대와 정책 지원이다.

“경기도는 재난을 관리하는 부서가 여러 군데인데다 안전 관련 예산도 각 실·국에 흩어져 있다. 예산이 중첩 배분되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적재적소에 사용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실·국과 적극 협조해 지원을 늘려야 하는데 제대로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무 경험이 있어야지 이런 부분을 더 잘 파악하고 고쳐나갈 수 있다. 1년, 2년 공부해서 될 일은 아니다. 수십년 세월에 걸쳐 셀 수 없는 사고현장을 뛰어본 사람으로서 예산이 적절하게 쓰이고 정책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도록 힘쓰겠다.”

윤 의원은 예산 조정자로서 정치인의 역할과 입법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방 예산은 인건비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3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소방안전교부세(담배 개별소비세 총액의 45%)를 제외한 예산이 도에서 나온다. 국가직인데 국가에서 처우 지원을 책임지지 않는다. 이마저 대부분 인건비로 빠져나가 시설·장비 확충은 물론이고 소방대원을 위한 복지 확대까지 어려운 실정이다. 소방재원을 발굴·확대해야 하는데 결국 정치인이 해야 하는 일이다.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첫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의원이 당선된 이후로 소방 관련 법안이 다수 발의됐다. 소방분야에서 오랫동안 거론돼온 모순적 상황을 개선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

그는 안전전문가로서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내 화재 안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정책추진과제로 삼았다.

“지역구인 평택 비전2동과 용이동은 아파트 단지가 많은 곳이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구역 내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안정성 확보 정책을 추진 중이다. 야외가 아닌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시설의 경우 진압에 한계가 있고 유독물질 방생으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달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의 위험성을 수면화시켰다. 법 기준 마련과 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해 나가겠다.”

윤 의원은 정직하고 목표의식 강한 일꾼으로서 지역구민의 일상에 한결같은 모습으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선거에서 안전·문화체육·교육·교통·복지 등 5개 분야별 슬로건으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 건설 ▲삶이 여유로운 도시 건설 ▲교육이 중심이 되는 도시 건설 ▲시민이 편리한 교통 ▲촘촘하게 연결된 복지를 제시했다. 세부적으로 ▲119 중심의 신속재난 대응시스템 구축 ▲배다리생활체육문화센터 건립 ▲주민참여형 복합도서관 건립 ▲대중교통 노선확충 및 주요상업시설 공영주차장 확대 ▲노인·여성·청년 등 1인 가구 체계적 지원 등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걸었다. 오직 도민을 위해 한눈 팔지 않고 민생 한 길을 걷는 윤성근이 되겠다.”

/글·사진 박다예 기자 pdye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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