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소방본부 전경./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 인천소방본부 전경./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건물 10개 동이 불에 탄 인천 공장 밀집지역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인천 서구 석남동 공장 밀집지역에서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자들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7일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건물 10개 동이 불에 타 입주 업체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합동감식팀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인쇄공장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였다.

화재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쇄공장 주변에서 불꽃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합동감식반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확산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피해 규모가 작지 않아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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