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는 '제7회 인천의정대상' 수상자 14명을 선정했다.

인천의정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6일 심사를 통해 의정활동·정책연구, 예산절감·주민소통, 우수조례·매니페스토 등 3개 부문에서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수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의정활동·정책연구 부문에서는 광역의회 이순학(민주·서구5)·김종배(국힘·미추홀구4) 시의원, 기초의회 오용환(민주·남동구다)·안애경(민주·부평구가)·이한종(국힘·서구나)·양정희(국힘·미추홀구나) 구의원이 선정됐다.

예산절감·주민소통 부문에선 신동섭(국힘·남동구4)·박용철(국힘·강화군) 시의원과 윤재실(민주·동구가)·황미라(민주·부평구바) 구의원이, 우수조례·매니페스토 부문에선 정해권(국힘·연수구1)·이오상(민주·남동구3) 시의원과 정보현(민주·연수구비례)·황규진(민주·남동구나) 구의원이 각각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들은 신진 의원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남긴 의원들이 주민 삶과 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남겼다는데 주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변병설 인하대 정책대학원장은 “일부 의원의 경우 조례 발의가 돋보여 신청 외 부문으로 이동하는 게 바람직해 보였다”고 평했고, 차성수 인천YMCA 사업국장은 “정책연구에서 활발한 토론회와 포럼이 시민사회와 함께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사를 총괄한 김칭우 인천일보 논설실장은 “의원들의 활약과 성과가 다방면으로 나타나 심의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인천의정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광역의회

 

▲의정활동·정책연구 부문 이순학의원

인천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청라시티타워 건립 추진 등 현안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생태하천 관련 연구단체를 구성해 보다 나은 환경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정책연구에 나섰고, 전반기 윤리특별위원장으로서 귀감이 되는 언행으로 지방의회 자율적 위상을 정립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의정활동·정책연구 부문 김종배의원

불과 5개월간의 짧은 기간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제기해왔다. 시 재정운영 건전성 확보 방안, 결식아동 급식지원 체계 개선, 깡통전세 사기 대책 마련 등으로 지역구를 떠나 인천 전반의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지적했고 재정·복지 정책 개선점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예산절감·주민소통 부문 신동섭의원

올해 9대 시의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아 지방세 조례주의를 강화하고 예산절감을 위한 조례 등을 발의·통과하는 등으로 재정 건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의회 내에서는 물론 언론 인터뷰와 기고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실천하고 있으며, 남동구의원 시절부터 꾸준히 이어온 아침 현장활동 등으로 매일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예산절감·주민소통 부문 박용철의원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산업경제위원을 동시에 맡으며 활발한 의정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지역 농·어업인들의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으며,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연륙교 연결 등을 주제로 한 연구단체를 꾸리면서 강화·옹진을 비롯한 인천 내 원도심 쇠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우수조례·매니페스토 부문 정해권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보다 나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을 맡아 인천 미래산업과 관련된 토론회_간담회 등을 실시하며 정책 발굴에 전념하고 있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결의안’ 등을 대표 발의하는 등 지역 청사진을 그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수조례·매니페스토 부문 이오상의원

‘시교육청 심리적 위기학생 지원 조례’ 제정에 앞장 섦으로써 아동_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공약 실현 핵심 비전을 통해 300만 시민들이 행복한 지역 공동체 회복과 미래를 키워갈 수 있는 꿈 등을 담아냈고, 추가 6대 실천과제를 통해 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세부 방안도 제시했다.

 


 

기초의회

▲의정활동·정책연구 부문 오용환 남동구의회 의장

재선의원을 지내는 4년5개월 동안 남다른 사명감을 자랑하며 의정활동에 매진한 모습이다. 8대 구의회에선 사회도시위원장, 9대엔 의장으로 선출되는 등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왔고 매달 지역주민들을 만나는 간담회를 마련함으로써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동료 의원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역량 강화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의정활동·정책연구 부문 안애경 부평구의원

재선 기초의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밀착한 현장 중심 활동으로 의정 발전에 공헌해왔다는 평가다. ‘부평구 위기청소년 보호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드는 기반을 닦았고, 지난 2020년에는 연구단체인 ‘도시문제 연구회’를 통해 지역 주차문제 개선정책을 담은 보고서도 내놨다.

 

▲의정활동·정책연구 부문 이한종 서구의회 부의장

9대 구의회 의장단 간담회를 지속 개최함으로써 교육·복지·행정 등 다양한 구정 분야에 관해 지속 토론하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잘된 점은 더욱 확대하고 문제점은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는 설명이다. 의회 역량 강화에 힘쓰면서 주요 현안인 서구 검단·청라 개발 사업 등의 대안 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의정활동·정책연구 부문 양정희 미추홀구의원

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소외계층 등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공동 발의를 포함해 모두 8건 조례 제·개정에 앞장 섰는데, 고독사를 예방하고 사회적 고립가구를 지원하거나 출산장려금 지원책을 넓히는 등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접 기여했다는 평가다.

 

▲예산절감·주민소통 부문 윤재실 동구의원

복지전문가로 수십년 간 민생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사례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가는 중으로, 특히 지역주민들의 생활안전과 인권·복지 분야 문제 개선을 위한 조례 20여건을 제·개정하는데 참여했다. 제2외곽순환도로 터널 관통구간 지상 토지의 구분지상권 설정 문제 등 지역 내 갈등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

 

▲예산절감·주민소통 부문 황미라 부평구의원

초선의원임에도 학부모 모임, 녹색어머니회 같은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과 활발한 소통 이력을 보인다. 통장자율회·주민자치회·사회보장협의체 등 자생단체들과 정기 모임을 만들어 우리 동네 현안을 파악하고, 구청 소관 부서와 현장을 방문하는 등 민원 해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우수조례·매니페스토 부문 정보현 연수구의원

연구단체 ‘행복정책 연구회’를 통해 주거·교통, 환경·안전, 여가활동 등에 대한 주민 인식·수요를 객관화한 데이터를 확보함으로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초선의원으로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기 간담회를 열고 있으며, 관련 예산이 올바르게 계획되고 쓰이는 지 감시하는데 주력 중이다.

 

▲우수조례·매니페스토 부문 황규진 남동구의원

포용적 복지정책 실현을 목표로 구체적인 의정 목표·비전을 설정하며 현실적인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일상에서 자치분권 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의정을 몸소 실천하고 있고, 지방선거로 조정된 지역구 조정에도 적극 대응하며 특성을 반영한 선거 공약을 내놨다는 평가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