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나랑' 놀고 배우니 '튼튼한 어린이'로 쑥쑥

작년 3월 개원…경기도 첫 통합유치원
일반·특수학급 운영…놀이 수업 진행
통합학교 중점·급식 교육 우수교 선정
교장 “사회 적응력 향상 하도록 노력”
새로운희망경기교육
▲ 화도은솔유치원 전경사진./사진제공=화도은솔유치원
▲ 화도은솔유치원 전경사진./사진제공=화도은솔유치원
▲ 친구와 함께 놀이방법을 알아가요.
▲ 친구와 함께 놀이방법을 알아가요./사진제공=화도은솔유치원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화도은솔유치원은 지난해 3월 개원한 경기도 최초의 통합유치원이다.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이 각각 1개 학급씩 편성되어 있고, 유아 특수교사와 일반교사가 공동 담임으로 함께 협력해 놀이 수업을 하고 있다.

화도은솔유치원의 유아들은 '다름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어린이'라는 비전 아래 서로 배려하고 즐겁게 놀이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교사들과 특수교육지도사가 유아들의 교육과 돌봄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해 방과후과정 우수교 표창을 받았고, 올해에는 통합학교 중점 학교 우수교, 급식 교육 우수교 등 다수의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 특별한 내 친구와 대화하기.
▲ 특별한 내 친구와 대화하기./사진제공=화도은솔유치원

화도은솔유치원은 이상적인 완전통합교육 환경의 장으로, 2개 반에 동·정적 활동을 나누거나 모둠 활동, 소그룹 놀이 공간 등을 특색 있게 활용해 놀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면서 특수교육대상 유아들은 정상 발달을 습득할 수 있고, 일반유아들은 특수교육대상 유아와 함께 놀이하며 친구의 마음을 공감하고 배려, 협력하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른다. 다양성을 수용하는 편견 없는 태도도 함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유아들은 실내·외 놀이터, 블록방, 도서관, 강당, 나무·감성 놀이터 등 다양한 특별실에서 자유롭게 탐색하고 창의성과 상상력, 심미감을 기를 수 있으며, 가정-지역사회와 연계한 각종 행사와 체험학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통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 구자숙 화도은솔유치원장./사진제공=화도은솔유치원
▲ 구자숙 화도은솔유치원장./사진제공=화도은솔유치원

구자숙 원장은 “정기적인 독서모임, 교육 등을 통해 통합교육의 인식과 유아의 긍정적 발달을 위한 학부모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가정과 유치원, 지역이 연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나·친구 사랑' 통합교육 중점 운영교로 선정돼 특수교육대상 유아와 일반유아가 어울리며 사회 적응력을 기르고, 유아가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연령별 성장 발달 '맞춤 교육활동' 눈길

▲ 나의놀이에 친구를 초대해요.
▲ 나의놀이에 친구를 초대해요./사진제공=화도은솔유치원

화도은솔유치원은 연령별 성장 발달에 맞는 맞춤 교육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만3세는 '너랑 나랑, 몸 튼튼 마음 튼튼!'이라는 활동 주제로 교육과정을 운영, 다양한 놀이 주제와 유아들이 흥미 있어 하고 친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신체놀이를 하고 있다. 다양한 신체 활동을 경험해 봄으로써 자신의 몸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다양한 친구들과 교감하며, 다른 모습을 수용하고 배려할 수 있는 과정이다.

더불어 기본생활습관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한 질서, 청결, 예절, 존중, 배려, 나눔 등의 교실 속 배움이 유아들의 삶에서 실천되도록 교사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만4세는 '너, 나, 서로 다른 우리들의 교실 속 인성 이야기'를 주제로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완전 통합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친구가 좋아하는 놀이를 알아요.
▲ 친구가 좋아하는 놀이를 알아요./사진제공=화도은솔유치원

공수 척척,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질서를 잘 지키고 기본생활습관이 길러진 유아로 자랄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나·친구·가족 사랑의 날을 통해 친구와 가족을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들을 길러 나간다.

만5세는 세계 시민으로서 이슈가 되고 있는 기후 위기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환경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생각해 보는 '사계절 환경 지킴이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환경기념일에 맞춰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에 대해 토의하고 실천 활동을 실시, 가정과 연계해 환경 지킴 실천 운동을 진행한다.

또, 세계 물의 날에는 물의 소중함을 알고 아껴 쓰기, 지구의 날에는 전등 끄기, 바다의 날엔 에코백 만들기, 사막화 방지의 날에는 토피어리와 공기 대포 만들기,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에는 푸른 세상 동요 합창하기 등을 운영했으며,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정해 'No No No 플라스틱 캠페인' 및 현수막 천과 양말 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한 환경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성 질환 예방교육, 미세먼지 줄이기 실천 등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있다.

 


 

학부모·교사가 교육공동체에 전하는 마음

1. 학부모 - 참솔2반 만5세 유아 학부모

To : 존경하는 화도은솔유치원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선생님. 우리 아이가 화도은솔유치원을 다닌 지 벌써 1년이 넘었네요. 그동안 우리 아이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년 전 당시엔 이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만큼 아이에 대한 걱정이 컸습니다.

첫 등원 날이 눈앞에 생생합니다. 학기 중간에 유치원을 옮겼기에 아이뿐만 아니라 저 또한 등원 길이 낯설기만 했는데, 이내 긴장된 마음은 눈 녹듯 사라져버렸습니다. 유치원 앞 건널목에서 등원 지도를 하시는 선생님은 밝은 표정과 목소리로 “너는 이름이 뭐니? 오늘 처음 만나네. 만나서 반가워”라며 저희를 맞아주셨고, 이런 따뜻한 환대는 유치원 정문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또 다른 선생님께서 첫 등원을 하는 아이를 먼저 알아보시고, 아이가 신발을 벗고 교실로 이동하는 동안 동행해주셨습니다. 아이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비단 등원 첫날뿐만이 아니라 재원 하는 내내 이어졌습니다.

아이에게는 유치원의 밝은 분위기와 사람들과의 소통이 필요했습니다. 유치원을 옮긴 이유도 아이가 사람들과 제한된 상호작용을 하고 있었기에 또래 생활에 적절한 개입이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께서 아이의 특수한 요구를 파악해주셔서 발달 수준에 맞춘 개별화된 교육을 해주셨고, 아이는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낯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 긴장하고 말을 하는 것도 어려워했던 아이가 지금은 적극적으로 친구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네게 되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은 어쩌면 인생에 짧은 시간일 수 있지만, 발달 과정에 있는 유아라는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중요하고 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게도 그 1년은 아이가 '변화' 되기를 바라며 때로는 초조했고, 희망을 품었다가 다시 낙담하기도 했던 긴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담임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어떤 날은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지다가 한순간에 불안함으로 바뀌기 일쑤였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못 보던 아이의 성장을 이야기해주시고 엄마로서 잘하고 있다고 격려를 해주셔서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고 저의 일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담임 선생님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셨던 모든 화도은솔유치원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 교사 - 반지정 유아특수교사

제목 : 설레임과 두려움이 확신으로

아침 8시 40분, 등원 맞이를 하며 아이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휠체어를 타고 오는 지체장애유아와 속도를 맞춰 킥보드를 타고 등원하는 일반유아, 끊임없는 상동행동을 하는 자폐스펙트럼 장애유아의 손을 꼭 잡고 함께 걸어오는 일반유아들의 모습이 매일 아침 내가 마주하는 평범한 일상이다.

우리 유치원은 통합유치원이다. 하루 한 시간만 통합하는 부분 통합유치원이 아닌 등원부터 하원까지 함께 생활하는 완전통합유치원으로 일반학급과 특수학급, 두 교실을 오가며 놀이하는 곳이다. 특수교육대상유아와 부모님들을 포함해 특수교사에게도 간절히 꿈에 그리던 교육환경이다.

이곳에서 특수교사로 처음 발을 디딘 2년 전 그때가 생각난다. 사실, 막연하게 상상 속에서만 그리던 완전통합유치원은 어떤 곳인지 설레임 반 두려움 반의 마음이었다. 나는 현장에서 특수교육대상유아들을 오랫동안 만나왔고, 특수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가장 이상적인 현장은 완전통합교육이라는 것을 늘 강조해 왔지만, 막상 그러한 현장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기도 했기에 많은 걱정과 함께 새학기를 맞이하게 됐다.

특수교육대상유아들의 부모님들 역시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서 많은 걱정과 질문이 쏟아졌다. 우선, 특수교사와 가장 밀접하게 협력자로 동반해야 할 부모님을 안심시키고 매일의 일과와 과정들을 상담했다. 이런 과정에서 부모님은 유치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쌓여갔으며 점차 변화되는 우리 아이들을 볼 수 있었고, 나 역시 완전 통합환경에 대해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교실 속에서 아이들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다. 자폐성향이 있는 유아는 친구들이 다가오는 게 낯설어서 카페트 위에만 앉아있기도 했고, 그런 유아에게 다가가 수십 번 같은 말을 반복하는 유아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일반 유아가 “선생님 카페트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기에 그 이유를 물었더니, “00이가 카페트만 좋아하니까요”라고 말하는 것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카페트를 유아의 이야기를 듣고 과감히 없애버렸더니 자폐성향이 있는 아이가 하루 정도 방황 후 점차 친구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시작했고, 무발화로 입학한지 10개월이 지나는 현재 단단어로 친구들과 대화도 주고받게 됐다. 00이가 내게 처음으로 “고-마-워”라고 말한 순간 먹먹한 가슴으로 아이를 꼬옥 끌어안았던 그 날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이렇듯 현장에서 일반유아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특수교육대상유아의 모습은 나에게 많은 부분들을 반성하고 배울 수 있게 해준다. 무엇보다 자연스럽게 통합환경을 받아들이고 특수교육대상유아들에게 다가가는 일반유아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으며, 또한 어릴 적부터 편견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시는 부모님들도 존경스러웠다.

화도은솔유치원에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변화를 통해 완전통합교육환경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가지게 되었고, 이곳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이상이 현실로 되는 교육의 현장을 만나게 됐다. 오늘도 나는 이 모든 환경이 너무나 감사하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며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방향과 다짐들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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