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말 동안 줄었던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6일 7만 명대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7만7천604명 늘어 누적 2천740만8천854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의 약 3.4배 급증한 것으로, 지난 9월 14일(9만3천949명) 이후 83일새 가장 높은 수치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천476명)과 비교하면 6천12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2일(7만2천873명)보다 4천731명 각각 많으며,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주 방역 당국은 "증가세가 둔해지고 정체되고 있지만, 당분간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의 방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6만7천402명→5만7천69명→5만2천987명→5만2천861명→4만6천564명→2만3천160명→7만7천604명으로, 일평균 5만3천950명이다.

6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84명으로 전날(80명)보다 4명 많고,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7천520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 유입 포함)는 경기 2만2천132명, 서울 1만6천372명, 부산 4천856명, 인천 4천517명, 경남 4천215명, 대구 3천760명, 충남 3천167명, 경북 2천740명, 대전 2천588명, 전남 2천469명, 전북 2천315명, 충북 2천058명, 강원 2천21명, 광주 2천20명, 울산 1천330명, 세종 640명, 제주 363명, 검역 41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43명으로 전날(458명)보다 15명 줄었지만, 지난달 19일부터 18일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는 직전일(40명)보다 16명 적은 24명으로, 11월 7일(18명) 이후 1달 사이 가장 적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꾸준히 높아 일시적인 감소일 가능성이 크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793명, 치명률은 0.11%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