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인천 영종도 예단포항 회센터 화재 현장 사진./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 지난 1일 인천 영종도 예단포항 회센터 화재 현장 사진./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인천 영종도 예단포항 회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돕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지원 등 후속 대책이 마련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최근 화재가 발생한 예단포항 회센터 점포에 200만원씩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재해구호계획 수립 지침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화재 등 사회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자연 재난에 준한 기금을 지급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옹진군 영흥도 수산물 직판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점포 35곳에 총 7000만원의 기금이 지원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예단포항 회센터를 관할하는 중구는 재해복구 공제금 보험 처리를 요청해 복구 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회센터 건물은 구 소유 시설물로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보험이 가입된 상태다.

중구의회도 지난 1일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의견 청취에 나섰다.

강후공 의장은 “2020년 동일한 화재가 있었던 만큼 재발 방지도 중요하다. 화재 조사가 완료되면 후속 조치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늦은 저녁 예단포항 회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24개 점포 중 14개 점포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억8000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났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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