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작전·청라역 지나가는
2-1 간선버스 노선 변경 예정
배차 시간 조정차 구간 직선화

웰카운티·호반 1700여세대
역 가는 유일한 버스 없어질 판
▲ 인천 서구 청라 일대와 인천 2호선 가정·작전역,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등 지하철역을 지나는 2-1 간선버스 노선 일부가 오는 10일부터 변경된다. 사진은 5일 청라웰카운티 1차 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2-1 간선버스에 탑승하는 시민들 모습.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자신의 거주지에서 지하철역으로 가는 유일한 버스 노선이 하루아침에 사라진다는 소식에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청라 일대를 거쳐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작전역과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지나는 '2-1 간선버스' 노선 일부가 변경된다.

▲ 인천 서구 청라 일대와 인천2호선의 가정·작전역, 공항철도의 청라국제도시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지나는 2-1 간선버스 노선 일부가 오는 10일 부터 변경된다. 사진은 5일 인천 서구 청라웰카운티1차 아파트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 도착정보 안내기./이재민 기자
▲ 인천 서구 청라 일대와 인천2호선의 가정·작전역, 공항철도의 청라국제도시역 등 인근 지하철역을 지나는 2-1 간선버스 노선 일부가 오는 10일 부터 변경된다. 사진은 5일 인천 서구 청라웰카운티1차 아파트 인근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 도착정보 안내기./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2-1 간선버스가 지난달 청라3동으로 이전한 서인천세무서까지 운행될 예정인데 이로 인해 늘어날 배차 시간을 조정하기 위해 일부 구간을 직선화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노선 변경 결과, 해당 버스가 청라1동에 위치한 청라웰카운티 1차와 호반베르디움 앤 영무예다음 아파트를 더는 지나지 않게 되면서 이 소식을 접한 입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두 아파트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총 2개이며 이 중 지하철역으로 가는 노선은 2-1 간선버스 노선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청라웰카운티 1차는 692세대, 호반베르디움은 1051세대로 두 아파트 입주민은 1700여세대에 달한다.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웰카운티 1차 아파트 인근 버스정류장에 붙은 2-1 간선버스 노선 변경 반대 입장문.
▲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웰카운티 1차 아파트 인근 버스정류장에 붙은 2-1 간선버스 노선 변경 반대 입장문./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차정란 청라웰카운티 1차 입주자 대표는 “해당 버스는 두 아파트에서 작전역과 가정역 등 지하철역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버스라 평소 주민들이 증차를 요구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며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이용자가 아닌 배차 시간 중심으로 개편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두 아파트 입주민들은 시에 2-1 간선버스 노선 변경을 반대한다는 의견과 함께 입주민 교통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해당 버스의 서인천세무서 연장 운행으로 늘어난 배차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선을 변경하려는 것”이라며 “주민들 의견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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