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AR/VR 기술접목
개발운영·활용 등 사례 발표
정보 공유·협력방안 등 논의
공모 우수기업 6개사 시상도
▲ 한·중 청년 창업가들을 응원하는 '제6회 한·중 청년창업 포럼'이 2일 오후 수원시 전통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한·중 청년 창업가들을 응원하는 '제6회 한·중 청년창업 포럼'이 열렸다. 2일 오후 수원시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 청년들이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청년포럼은 2017년 수원시와 중국공산주의 청년당 산하기관인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이 '한·중 청년 합의 이행협약'을 체결한 이래 6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두 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원이 주관, 인천일보가 후원했다.

행사는 주제발표에 이어 한·중 청년들의 창업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사례 발표, 양국의 청년 창업 현황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주제 발표자로 중국에선 이가화 KAB 창업교육 연구소 소장이 '중국을 창업한 청년들'을, 한국에선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장이 '청년창업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사례발표에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중국 측 왕가봉 한중일 청년 메이커기지 주임은 청년국제 혁신 창업 플랫폼이 한·중·일 국제 교류로 청년들의 취·창업 기회를 확장한 사례를 발표했다.

왕 주임은 “청년 창업 플랫폼을 통한 업무협약으로 양국 청년들이 부산-칭다오를 오가며 창업 시 세제 및 임대 혜택을 받고 실제 결과를 도출해내는 등 상호 협력하고 교류 중”이라며 “앞으로는 문화와 예술 분야 등에서도 더 많은 협력이 확장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헌 스마트인사이드 AI연구소장은 산업 안전과 관련한 AI·Iot통합 솔루션 시스템을 개발, 발전시켜 나간 사례를 발표했다. 최근 국내의 잇단 안전사고 발생에 사고방지 및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방법을 고심하며 CCTV 활용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소장은 24시간 활동하는 CCTV를 통해 산업현장을 감시할 수 있도록 조도 차이나 노이즈 현상에 따라 발생하는 화질 문제를 개선하고, 안전관리원 지원·보호구 착용·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AI시스템 및 IoT센서를 접목한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활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두소우 비은 인터랙티브 인터내셔널 테크놀로지 유한책임회사 대표는 웹 개발 기술을 오프라인 전시장과 결합한 온라인 공간 전시회와 AR/VR을 통한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을 개발한 사례를 설명했다.

최윤호 다알시스 대표도 불필요한 자원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환경가치를 만들기 위해 유통 및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곤충을 활용해 현장 가공하는 One-step 플랫폼을 개발, 운영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토론에선 사례발표자 4명을 포함해 한국 측 박용수 RG자원자산운용 회장, 정필완 베네사이클 대표, 중국 측에선 당우 홍랑(칭다오) 안보국제서비스유한공사 사장, 황가준 산동중신생태농업유한공사 부사장 등이 패널로 나서 청년 창업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청년창업 공모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스마트인사이드 AI, 다일시스㈜가 수원특례시장상, ㈜스타캣, ㈜알프래드, 수원특례시의장상, ㈜팔로우미, 성호울트라소닉테크가 인천일보 사장상을 각각 받았다.

앞서 이재준 수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들의 삶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국가는 달라도 청년들의 고민은 비슷할 것 같다”며 “이번 포럼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이겨낼 또 다른 기회를 얻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정 시의회 의장도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소재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중 관계의 중요한 연결고리인 양국 청년들이 상호 우호적 전통을 이어받아 동북아 평화와 번영에도 적극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장화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 주임은 “혁신과 창조 의식, 열정, 잠재력을 가진 청년은 경제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량”이라며 “새로운 상품, 기술, 업종을 창출하는 등 가치 창조를 목적으로 한 청년 창업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성장을 위한 동력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3년째 경제는 물론 국방, 외교, 문화 각 분야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희망은 바로 청년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꿈과 열정을 공유하며 희망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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