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단 오늘 출국···3박 5일 일정으로 미국 의회 인사들과 만나 우려 전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대상 제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국회·정부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한다.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산자위 소속 김한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최형두 의원(국민의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4일부터 3박 5일 일정으로 미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국회·정부 대표단은 워싱턴에서 미 상·하원 의회 인사들과 두루 면담하고, IRA의 차별적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 측은 미 의회 설득을 위해 의원외교가 가동됐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국회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관석 위원장은 “IRA의 차별적 조치가 자유무역협정(FTA)과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에 맞지 않고, 한미경제안보동맹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시행 과정에서 경과 조치나 유예조치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찾아보고, 한국 측의 여론이나 우려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