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77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하며 대미를 장식한 박령경(왼쪽)-김윤아. 사진제공=김도원 ITF포토그래퍼

인천대학교 박령경-김윤아 조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77회 전국학생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대회 1번 시드 박령경-김윤아 조는 1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2번 시드 문정-신혜서(이상 한국체대) 조를 세트점수 2대 0(6-2 6-0)으로 제압했다.

박령경-김윤아는 이날 첫 세트 2대 2 상황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로 3대 2를 만든 뒤 여세를 몰아 6대 2로 끝냈다.

둘은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6대 0 승리를 거뒀다.

한편, 김윤아는 복식 결승전에 앞서 벌여진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오은지(한국체대)에 1세트를 빼앗고도 2, 3세트를 거푸 내주면서 세트점수 1대 2(6-4 4-6 5-7)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윤아는 3세트 5대 5 듀스 상황에서 40-15로 앞서다가 역전을 허용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식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가 됐다. 올 시즌 전국체전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는 1년 동안 수고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앞으로 동계훈련 성실하게 진행해서 내년에도 선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