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재미있는 봉사활동 참여로 지역 문제도 해결한 '우리 마을 자원봉사 놀이터 지원사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30여명의 거점센터 매니저(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보고회는 올 한 해 5개 거점센터에서 진행한 '우리 마을 자원봉사 놀이터 지원사업' 발표와 개선점 등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올해 '우리 마을 자원봉사 놀이터' 프로그램에는 주민 324명이 참여했다.

관산동 팀은 '나와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분리수거함 설치 및 밀랍랩 만들기', 덕양구청 팀은 '우리는 친구, 친환경 행주와 수세미 만들기', 일산동구청 팀은 '내 몸속 플라스틱 제로 도전 삼베 비누망 뜨기', 정발산동 팀은 '화분 재활용 환경 지킴이·우리 동네 가꾸기'로 참여했다.

또 행신2동 팀은 '작은 가방에 담는 큰 소식 플랜B' 등 기후·환경위기 대응 실천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활동이 진행됐다.

지역주민들은 인근 거점센터에서 자원봉사 키트를 받아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비대면 활동으로 참여해 완성품을 제출했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부터는 대면 활동과 병행, 공동체 활동의 즐거움을 나누기도 했다.

상습적인 쓰레기 불법 투기 문제 해결을 위해 관산동 거점센터는 문제 지역 3곳을 선정, 분리수거함 설치와 분리배출 캠페인을 진행하고, 정발산동 거점센터는 고양국제꽃박람회서 지원받은 폐화분을 활용, 문제 지역 6곳에 꽃 화분을 비치하고 관리했다.

센터 관계자는“재미있는 활동에 참여했는데 지역사회 주요 문제가 해결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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