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기만' 시작으로 확대
전문성 갖춘 지역밀착형 탈바꿈
이 귀중한 자원들을 '에코뮤지엄' 또는 '지붕없는 박물관'의 이름으로 정의하고 에코뮤지엄은 지속 발전 가능한 문화관광 자원개발의 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2016년 '경기만(서부)에코뮤지엄'을 시작으로 'DMZ(북부)에코뮤지엄', '한강수계(동부)에코뮤지엄', '원도심(남부)에코뮤지엄' 등 동서남북 경기도 전역으로 영역을 넓혀가면서 '경기에코뮤지엄'의 협력망을 구축해 가고 있다. 지난해는 '인증제'를 새롭게 도입하고 30개가 넘는 거점과 지역 인증 공간을 조성하면서 에코뮤지엄이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내년 '경기에코뮤지엄'은 보다 전문성을 갖춘 지역밀착형 에코뮤지엄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난다.
528㎞ 경기만을 따라 삶의 숨결을 불어넣었던 '경기만 소금길, 생명을 담다'(2020)와 냉전의 시대, 경기도의 동서남북 대통합을 이뤄 낸 '경기에코뮤지엄, 평화를 담다'(2021)에 이어 6편으로 구성된 '지붕없는 박물관, 사람을 담다'가 경기도민들을 찾아간다.
심현철 경기문화재단 지역문화실 책임은 “경기에코뮤지엄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 내기 위해 무엇보다 주민 참여가 중요하다. 에코뮤지엄이 무엇인지 몰라도, 지역 문화자원이 무엇일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더라도 지역민들이 모이고 그 속에서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과 모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14면<[지붕없는 박물관, 사람을 담다] ① 과거에 뿌리를 두고 미래를 위해 현재를 연결하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