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보 위기 맞아 비상시 행동 요령 한장에 담았다
단계별 대처 요령 등 정리, 전단 3만장, 소책자 600부 배포
▲ 경기도는 급변하는 안보 상황에 대응, 비상시 국민 행동 요령이 담긴 책자와 전단지를 발간해 일선 동사무소 등에 배부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는 북한 미사일 발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최근 급변하는 안보 위기에 대응,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을 새롭게 제작해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비상 발생 때 행동 요령을 준비–대피–듣기 등 3단계로 구분, 단계별 및 상황별 대처 방법을 그림과 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특히 대형건물 파괴와 지하철 화재 등 다양한 사회재난에 도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알기 쉽게 구성하는 한편, 화생방(핵과 방사능) 공격에도 대비하도록 안내했다.

이 밖에 정부 모바일 재난 안전 정보 앱 ‘안전디딤돌’ 활용법과 비상대피소 찾는 방법, 비상 상황 시 필수 물품 정보도 함께 담았다.

도는 11월 중순까지 소책자 600부와 홍보 전단(리플릿) 1만 여장을 관내 31개 시군에 배포한 데 이어 홍보 전단 2만 부를 추가 제작해 도내 경로당이나 도서관, 교육기관 등에 우선 배부할 계획이다.

원진희 경기도 비상기획담당관은 “대피소가 집 주변에 있어도 평상시에 확인해 두지 않으면 비상시에 신속하게 피할 수 없다”며 “생활 반경에서 가까운 대피소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국민행동요령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