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성 vs 중립성 표심 주목
정상욱 “체육인 권익시장 대변”
조덕문 “전국대회 양평군 유치”
누가뛰나
▲ (왼쪽부터) 정상욱 현 체육회장 권한대행, 조덕문 전 양평군축구협회장.
▲ (왼쪽부터) 정상욱 현 체육회장 권한대행, 조덕문 전 양평군축구협회장.

오는 12월22일로 예정된 민선 2기 양평군체육회장 선거는 정상욱(63) 현 체육회장 권한대행과 조덕문(70) 전 양평군축구협회장의 맞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정상욱 회장 직무대행은 '양평 체육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말로 민선 2기 체육회장 출마의 의미를 요약하며 “양평 체육인의 권익시장을 대변하고 민선체육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 직무대행은 공약으로 ▲연차적인 체육시설의 기반조성 확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동반 균형 발전 ▲종목별 전국대회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읍·면 체육회와 군 체육회 위상 정립 ▲스포츠 복지증진을 위해 지방비 총예산 중 비례성 체육 예산 확보 ▲종목별 체육 후원금 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청운농협 상임 이사로 5년째 재직 중이며 테니스연합회 회장, 생활체육 양평축구연합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과 회장 직무대행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조덕문(70) 전 양평군축구협회장은 지난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민선 2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조 전 회장은 “올바른 체육문화를 이끄는 양평체육회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체육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순수한 그 자체여야 한다”고 체육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했다.

그는 공약으로 ▲체육시설 설치 확대 ▲전국대회, 지역대회 양평군 유치 ▲'양평군민의 날 체육대회' 개최 ▲12개 읍·면 체육회와 종목별 단체 협력·소통 개선 ▲양평군체육회 법인 재정자립도 향상 ▲유소년 체육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조 전 회장은 17년간 군 축구협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체육 부문 공로로 2021년 양평군민 대상을 받았다.

/양평=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