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진행한다.

<호두까기인형>은 전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로 꼽히는 차이코프스키와 마리 위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초연이후 120여년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5년 만에 군포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는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기반으로 개정된 작품이다.

특히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와 원작의 스토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연출과 안무, 수준 높은 군무와 파드되, 각국의 캐릭터 댄스까지 볼거리가 풍성하다.

또한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제된 안무에 발레마임이 적절하게 가미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발레 입문작이라 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에게는 동화책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환상을, 어른에게는 어린시절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줄 작품”이라며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에게 주는 특별한 선물이 될 이번 공연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이다. 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30%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재단 홈페이지(www.gunpo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390-3500~1)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