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기대(왼쪽 두번째) 국회의원은 29일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신천~신림선 사업추진 공동 협약식에 박승원(맨 왼쪽) 광명시장과 함께 참석해 시흥시,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국가 차원에서 지원을 강조했다./사진제공=양기대 국회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광명 을)은 29일 신천(시흥)~하안(광명)~독산(서울 금천)~신림(서울 관악)을 잇는 신천~신림선 사업추진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경기 광명·시흥, 서울 금천·관악 등 4개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경기도지사가 참여해 신천~신림선 추진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 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서남부의 광역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해당 4개 지자체는 신천~신림선의 사전타당성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경제성과 타당성 등을 분석하기 위해 이미 2억3800만원의 예산을 공동으로 확보해 사전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또한 사전타당성 용역의 결과가 내년 11월에 나오면 이를 토대로 최적의 노선을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양 의원과 해당 지자체 등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지자체가 합심해 추진 중인 신천~신림선은 정부와도 공감대가 형성돼 용역 결과가 잘 나오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지난해 6월 이 노선 신설을 위해 해당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국회에서 논의를 처음 시작할 때 국토교통부 소속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참석해 공동추진 의사를 밝혔고, 현재의 이성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도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상태이다.

약 15.3km 구간으로 건설될 신천~신림선이 완공되면 해당 4개 지역을 포함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주민의 서울 강남 및 여의도 진입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명시는 광명 시흥 3기 신도시와 하안2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될 계획으로 광역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기대 의원은 2020년 국회의원 당선 후 신천~신림선 신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국회에서 신천~신림선 추진을 위한 국회의원 및 지자체장 논의 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서울시와 경기도 국정감사 등에서 해당 노선의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 관계자 등을 수시로 만나 신천~신림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협의했다. 양 의원은 “경기도 및 4개 지역 국회의원과 지자체장들이 1년 반가량 끈질기게 논의하고 열매를 맺어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하고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오랜 준비를 거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서 후속 조치를 잘하면 사업추진이 잘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양 의원은 광명시민이 더 편안하게 철도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E 노선 신설, 광명 시흥 3기 신도시를 남북으로 연결할 광역철도 추진 등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