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하키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제공=대한하키협회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 10일 제29회 술탄 아즐란샤컵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제하키연맹(FIH) 네이션스컵 4강에 진출했다.

석교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포체프스트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일본을 3대 1로 물리쳤다.

전날 말레이시아를 1대 0으로 꺾은 한국은 2승으로 남은 캐나다전 결과와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1쿼터 장종현(성남시청)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며 2쿼터에는 김성현(성남시청)이 한 골을 추가해 2대 0으로 달아났다.

이후 추격골을 허용해 전반을 2대 1로 마친 한국은 3쿼터 종료 직전 장종현이 다시 한 골을 더 넣어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남아공을 비롯해 프랑스, 아일랜드,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12월 1일 캐나다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