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SNS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도중 일본 축구 팬이 욱일기를 흔들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곧바로 제지한 것을 언급하며 "너무나 적절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지난밤 코스타리카와 일본과의 E조 2차 경기가 열리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관중석에 일본 축구 팬들이 또 욱일기 응원을 펼쳤다"며 "하지만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에 욱일기를 걸려다 제지당한 일본 팬도 있었다.

서 교수는 "FIFA가 드디어 욱일기 응원을 공식적으로 제지한 것"이라며 "아주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일제 강점기 피해를 본 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존중하는 조치였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