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3기 신도시,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비해 다양한 광역철도망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광명시는 시흥시와 서울시 금천구, 관악구 지자체장, 지역 국회의원과 신천-신림선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으고, 11월 중 국회 간담회실에서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천(시흥)-하안(광명)-독산(금천)-신림(관악)을 연결하는 신천-신림선은 지난해 7월부터 지자체 관계자들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5차례의 회의를 개최한 끝에 신천-신림선 사전타당성 용역 공동 추진을 성사시켜 이번 달 용역을 발주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GTX-E 노선 신설을 추진해 광명시민도 GTX의 수혜를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광명시민들이 더 빠르게 서울로 접근하도록 실현해 줄 GTX-E 노선은 인천-광명시흥신도시-사당-건대를 거쳐 포천에 이르는 노선으로, 첫 단계로 경기도와 함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광명 시흥 신도시 남북을 연결하게 될 광명-시흥 선은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노선 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신·구도심을 조화롭게 연계해 주변 도시의 광역 거점까지 연계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광명 시흥 신도시,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수도권의 광역철도 거점으로 대전환하는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시민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도시가 조성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현재 서울 7호선과 KTX 고속철도가 운행 중이고, 신안산선과 월곶-판교 선이 건설 중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신천-신림선과 GTX-E 노선, 광명-시흥 선이 완성되면 광명시는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광역철도망이 완성될 전망이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