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랑·행복 가득 학교…'어엿한 사회인' 꿈꾼다

이천·여주지역 일대 유일 특수학교
유치원·초중고교·전공과 교육 과정
장애 학생 진로직업교육 선진화 노력
교장 “꿈 마음껏 펼치도록 지원 최선”
새로운희망경기교육
▲ 다원학교 전경./사진제공=다원학교

이천시 부발읍에 위치한 다원학교는 이천·여주 일대 유일한 특수학교다. 2016년 3월에 '건강하자, 사랑하자, 행복하자'라는 교훈으로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다원학교는 순회학급 1학급을 포함한 30개 학급을 운영하며 150여명의 학생이 교목인 푸른 소나무처럼 항상 건강하고 밝고 당당한 다원인, 교화인 수수꽃다리처럼 친구들과 우애 있게 서로의 가치를 높여주는 다원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돕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 있는 사회인 양성이란 최종 목표로 나아가는 중이다.

▲ 과학의 날 행사 참여한 학생.
▲ 과학의 날 행사 참여한 학생./사진제공=다원학교

기본생활습관을 갖춰 자립하는 학생, 행복한 배움과 희망을 키우는 교사, 소통하며 신뢰하는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다원학교는 개교부터 도교육청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장애학생들의 진로직업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도교육청 등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가상현실 교육공간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공간을 바탕으로 과학의 날, e-페스티벌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해 자연스럽게 정보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창의적, 미래 지향적 교육을 운영하며 경기도 최초로 특수교육학생 대상 Wee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 확보로 학생들이 마음껏 행복한 미래를 꿈꾸도록 돕고 있다.

▲ 김효경   교장
▲ 김효경 다원학교 교장./사진제공=다원학교

김효경 교장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과정과 20여 개의 교내 다양한 특별실,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며 다양한 분야의 직업과 생활 부분에서 공동체에 합류하고 일원이 되기 위한 준비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에 학생 건강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사회변화 맞춰…최첨단 스마트 특수교육 제공

<특색사업 'Smart 러닝'>

▲ 메타버스 통합교육 활동 사진./
▲ 메타버스 통합교육 활동 사진./사진제공=다원학교

다원학교는 올해부터 새로운 특색사업 '다원 Smart 러닝'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 인구구조 등의 사회 변화에 맞춰 최첨단 스마트 특수교육을 제공, 학생 및 교원의 스마트 역량을 증진 중이다.

특히 중도·중복 장애 학생의 개별적인 잠재력을 향상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수준과 적성에 맞는 풍부한 자료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Smart 러닝은 두 가지 과제와 각각의 소주제들을 실천해나가고 있는데, 첫 번째가 학교 자체적 최첨단 스마트 특수교육 운영 인프라 구축이다.

스마트 특수교육 운영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 ▲상상체험교실, VR스페이스, VR클래스 등 스마트 러닝 특별실을 구축하고 ▲체육관 및 컴퓨터실 등 기존 교육공간 리모델링 ▲교실 교과 수업을 스마트 러닝 형식으로 지원하기 위한 기기 마련 ▲운영 교사의 스마트 러닝 역량 신장을 위한 각종 연수 실시 등이 실천 주제로 꼽히고 있다.

개별 학생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신장하기 위한 스마트 특수교육 모델 제시도 중점 과제다.

교과과정별로 유치원은 스마트 교육 기기를 활용한 다양하고 유익한 신체활동 및 놀이를, 초등학교는 최첨단 교육 기자재를 활용한 자기 주도적 성취 경험 가득한 수업을, 중학교는 흥미롭고 현실감 있는 교육 경험들로 가득한 배움 중심 스마트 수업을 시행한다.

고등학교는 여러 교과와 연계한 스마트 특수교육을 통한 개별화된 수업을 하고, 전공과는 안전하고 실제적인 가상현실 현장실습을 통해 직무역량교육을 한다.

 


 

정보화 능력 향상·맞춤 상담·인턴 채용 프로그램 눈길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

▲ '다원 E 페스티벌' 응원하는 학생.
▲ '다원 E 페스티벌' 응원하는 학생./사진제공=다원학교

1) e-페스티벌

e-페스티벌은 장애 학생들의 정보화 능력 신장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위해 매년 다원학교에서 실시하는 행사다. 장애 학생이 가진 정보통신기술(IT) 기기 활용 능력 등을 향상해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의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도교육청과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으로부터 지원받은 최신 선진화 기기 사업 및 상상체험교실 조성 사업으로 설치된 기기로 대회를 실시한다.

올해의 경우 초등학교과정의 학생들은 조준 타겟팅 경기, 중·고·전공과 과정의 학생들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X-box 대회로 나누어 실시했으며,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체력 증진뿐 아니라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능력을 높이는 기회도 마련했다. 모든 경기 과정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돼 각 가정의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었다.

다원학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올해 하반기 증포중학교(이천), 흥덕중학교(용인), 하탑중학교(성남) 등 도내 일반 학교의 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메타버스 공간에서 통합교육을 시도해 장애 학생의 사회성 및 의사소통 능력 함양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바리스타 활동 사진.
▲ 바리스타 활동 사진./사진제공=다원학교

2) Wee클래스

다원학교 Wee클래스는 도교육청과 이천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2020년 8월부터 4층 특별실을 리모델링해 지난해부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Wee클래스는 쾌적한 상담 공간과 쉼터를 마련해 학생의 상황에 따른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도우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고 신학기 학교폭력·아동학대를 예방하는 등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자신의 고충이나 학교생활 전반에 관련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고, 전문가를 초청해 학부모들에게도 도예수업, 집단 상담 학부모 연수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심리안정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의 심리안정에도 도움을 주는 셈이다.

다원학교에서 운영하는 Wee클래스는 다원학교를 포함한 이천시 관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시설로, 김포 새솔학교와 더불어 도내 특수학교 최초로 설치돼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예방적 심리안정에 역할 하고 있다.

 

3) 푸르메팜 인턴 채용 연계

㈜푸르메여주팜은 여주시와 푸르메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공동으로 출자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sk하이닉스가 지원하는 전국 1호 컨소시엄형 표준사업장으로,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푸르메팜에 채용된 학생들은 토마토, 버섯 등을 수확하고 선별 및 포장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다원학교는 이곳 푸르메팜에 매년 전공과 학생들을 취업시키며 진로 연계를 돕고 있다. 작년에는 5명의 재학생이 인턴 과정 수료 후 꾸준히 정규직으로 전환돼 꾸준히 일하고 있으며, 올해는 두 명의 1, 2학년 학생들이 청년인턴 채용 과정에 합격해 3개월 인턴 과정 수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道교원단체총연 교육공로상·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상

▲ 장애인체육대회 입상 모습.
▲ 장애인체육대회 입상 모습./사진제공=다원학교

다원학교는 김효경 교장이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로부터 교육공로상을 수상해 헌신적인 교육의 새 지평을 엶과 동시에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다방면에서 교육성과를 내는 데 일조하고 있다.

여기에 힘입어 지난 5월 열린 제16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장준호(중1) 학생이 보치아 경기 중등부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홍정요(중2) 학생이 볼링 개인전 은메달과 단체전 은메달, 서진민(중3) 학생이 디스크골프 단체전 동메달이라는 쾌거를 일궈냈다.

슐런 종목에선 이수아(고1) 학생이 여자 고등부 단체전 동메달을, 정현진(중1) 학생과 최세진(중3) 학생, 이주원(고1) 학생은 단체전 4위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 장애인 인식개선 포스터 공모전 입상.
▲ 장애인 인식개선 포스터 공모전 입상./사진제공=다원학교

이밖에도 장나금(초등5년) 학생과 최은빈(초등3년) 학생은 제9회 이천시 어린이 장애인인식 개선 포스터 공모전에 참가해 입상, 학생들의 작품은 2층 중앙홀에 전시돼 전 학년이 감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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