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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사용이 제한되는 일회용품이 확대된다.

먼저 편의점 등 종합소매업체와 제과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및 쇼핑백 제공과 판매도 금지된다.

음식점과 주점에서는 일회용 비닐봉투와 쇼핑백을 판매하는 것만 가능해진다.

다만 ▲ 종이재질 봉투·쇼핑백 ▲ 생선·정육·채소 등 겉면에 수분이 있는 음식료품을 담기 위한 비닐봉투 ▲ 크기가 B5 종이 이하거나 용량이 0.5L 이하인 봉투 등은 허용된다.

또 '매장 외에서 음식을 소비하기 위해 제공·판매·배달하는 경우'에 일회용 봉투·쇼핑백을 제공할 수 있다.

편의점 비닐봉투와 함께 식당 등 식품접객업과 집단금식소에서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젓는막대 사용도 금지된다.

정수기에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옆에 비치하는 봉투형 종이컵 등은 사용할 수 있다. 자동판매기에 사용되는 종이컵도 허용된다.

종이, 유리, 스테인리스 등으로 된 빨대나 젓는막대는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에서는 우산비닐 사용이 금지되며, 체육시설에서는 합성수지 재질 일회용 응원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응원용품과 관련해 관객이 체육시설 밖에서 개별적으로 산 용품을 가져와 사용하는 것은 제한대상이 아니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사용 제한 규정에 대해서는 1년간 계도기간이 부여돼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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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일회용품 규제 확대, 금지되는 품목은? 24일 오늘부터 편의점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돈 받고 파는 것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식당에서는 종이컵·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해서도 안 된다.단, 앞으로 1년간 단속과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계도기간을 둔다.환경부가 이번 일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를 한 달도 채 안 남긴 시점에서 불쑥 계도기간을 설정한 탓에 오히려 현장에선 혼란이 초래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민주 인턴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