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연합뉴스.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324명 늘어 누적 2천672만5천53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7만2천873명)보다 2천549명 줄어들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6일(6만6천569명)과 비교하면 3천755명, 2주일 전인 지난 9일(6만2천466명)보다는 7천858명 많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만5천424명→4만9천418명→5만589명→4만6천11명→2만3천91명→7만2천873명→7만324명으로, 일평균 5만2천53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69명으로 전날(81명)보다 12명 적었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7만255명이다.

당국은 확진자 증가 경향이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 유입 포함)는 경기 1만9천803명, 서울 1만3천499명, 부산 4천26명, 인천 3천912명, 경남 3천816명, 경북 3천601명, 충남 3천72명, 대구 2천990명, 충북 2천458명, 강원 2천313명, 전북 2천248명, 광주 2천177명, 대전 2천98명, 전남 1천872명, 울산 1천422명, 세종 541명, 제주 444명, 검역 32명이다.

최근 재원 중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우려된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477명으로, 전날(461명)보다 16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9일 이후 닷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32.7%(1천581개 병상 중 517개 사용)이다.

전날 사망자는 53명으로, 직전일(45명)보다 8명 많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37명, 70대가 9명, 60대가 5명, 50대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64명, 치명률은 0.11%다.

정부는 현재 상황을 겨울철 재유행 초입으로 판단, 본격 유행 이전에 감염 취약층의 추가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

이날 0시 기준 60세 이상 접종률(접종 대상자 기준)은 17.9%,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의 접종률은 19.1%다.

그러나 18세 이상 전체 국민의 접종률은 6.3%에 머물고 있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