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국 400여명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논의

▲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과 MOU를 체결한 모습 왼쪽부터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과장),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세종병원 이승민 고문
▲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의과대학과 MOU를 체결한 모습 왼쪽부터 인천세종병원 김경희 심장이식센터장(심장내과 과장),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 세종병원 이승민 고문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과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가 공동 개최한 ‘아세아_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이 지난 10∼11일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과 온라인으로 공동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심장병 유전자 분야 세계적 전문가인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Hershberger Ray 교수 등 각계 전문가와 일본·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등 22개 국가에서 400여명 관계자가 참가했다.

심포지엄은 ‘심혈관 중재 시술·수술에 대한 최신 및 실용 정보 공유’라는 주제로 성인 심장 분야에서 구조적 심장 질환의 최신 치료법에 관련된 시연과 강연이 이뤄졌다.

또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AI(인공지능)와 메타버스 임상 적용이라는 현안을 두고 심도 있는 토론도 이어졌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대회장은 “올해 역시 세계적 전문가들 강의를 통해 더욱 유익하고 가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심장혈관 질환 치료 술기(수술 방법) 전수에 대한 지식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설립자인 우촌 박영관 박사와 기타 출연자들이 뜻을 모아 2013년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지역사회 중심 생애 말기 돌봄' 주제

▲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돌봄 심포지엄 토론 모습.
▲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말기돌봄 심포지엄 토론 모습.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9일 한국커뮤니티케어 보건의료협의회와 함께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 말기 돌봄’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 발표 내용은 ▲가정 내 임종 지원을 통한 존엄한 죽음 보장(장숙랑 중앙대 간호대학 교수)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환자 돌봄(심주영 인천광역치매센터 팀장) ▲지역사회 돌봄의 실제-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사례를 중심으로(이원숙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호스피스·완화 의료가 지금까지 암 환자를 중심으로 이뤄져왔다는 지적과 함께 앞으로는 치매 환자를 포괄해 비암성 만성 질환 말기 환자로도 의료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현재 말기 암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입원형 호스피스가 더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1차 의료기관의 노인 주치의 또는 재택 의료센터의 호스피스·완화 의료 서비스 확대와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대균 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생애 말기 돌봄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사회 중심의 생애 말기 돌봄 확대와 발전적 방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권역호스피스센터 역할을 꾸준히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