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부두 정화활동…폐기물 꼼꼼히 담아
환경상 다수 수상…27일 구월동서 활동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 회원들이 인천 연안부두 정화 활동에 나섰다.

지난 11월20일 오전 ASEZ WAO 청년들과 선후배 등 봉사자 55여 명이 환경보호활동인 '블루오션(Blue Ocean)'을 펼쳤다. 바다, 하천, 강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으로, 구간은 연안부두 선박선착장과 어시장 일대 10㎞였다. 평소 쓰레기가 많아 지난 7월에도 100여 명의 회원이 정화에 나섰던 장소다. 청년들은 소규모로 다니며 거리 곳곳에 버려진 일회용 포장 용기, 폐플라스틱, 담배꽁초, 비닐, 스티로폼 등 각종 폐기물을 꼼꼼히 주워 담았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50ℓ 봉투 12개에 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깨끗해진 연안부두를 바라보며 뿌듯해했다.

ASEZ WAO 관계자는 “오늘 활동이 연안부두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은 물론 세계인들의 환경보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구를 푸르게 지키기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연안동주민센터는 이들의 활동을 반기며 집게, 쓰레기봉투 등 청소도구를 지원했다.

이 단체는 오는 27일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도 도심, 거리, 공원을 정화하는 '초록 지구(Green Earth)'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시청과 경찰청, 교육청 등 각종 기관과 상가가 밀집한 구월동은 유동인구가 많아 정화가 절실한 곳이다.

한편 ASEZ WAO는 헌신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 등 각종 상을 받았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