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7박9일간의 유럽 출장 최대 성과로 인천의 위상을 알리고, 초일류도시 인천 구상을 구체화했다는 점을 꼽았다. 유 시장은 프랑스·스페인·독일·네덜란드를 차례로 방문 국제 우호협력 강화와 투자유치, 인천상륙작전 의미 재조명,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와 관련한 일정을 소화했다.

프랑스에서는 퐁피두 미술관 분관 인천 유치를 협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퐁피두 센터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의 분관 유치 현황과 동향을 분석해 2024년 인천공항에 외국 미술관 분관을 연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 역사 배경을 바탕으로 세계적 포럼을 개최하는 노르망디 사례처럼 인천도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의미를 다시 조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인천상륙작전 기념 사업화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토론회·세미나 등부터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한 세계 국가들이 참여하는 정상회의를 주최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제시했다.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선 첫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인천공항과 인천항, 인천경제자유구역 등 인천만의 투자매력을 강조해 테르메 그룹을 비롯한 3개 회사와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도시항만 재개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는 암스테르담 동부항 항만재생 사업은 폐쇄된 항만 기능 대신 주거·일자리·관광·휴양·교육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압축도시(compact city)로 건설됐다. 조선소와 선박수리 회사가 있던 노후 건물과 지역은 복합예술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다양한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각양각색의 그라피티로 채워져 있으며 오래된 크레인과 배를 개조한 호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됐다. 인천내항과 사정은 다르지만 단순한 재건축이 아닌 도시의 특색을 반영한 재생사업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에 참고가 될 만하다.

유 시장이 밝힌 것처럼 철거 중심, 고층 중심의 개재발이 아닌 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이 돼야 한다.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은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역사적 의미를 지닌 궁극적으로 전쟁과 분쟁의 상징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의제를 끌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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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테크노파크, 이달 수장 공석 메우나 약 3개월째 공석인 인천테크노파크 수장 자리가 곧 채워진다.21일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인천테크노파크 제25차 임시이사회'에서 인천TP 제11대 원장직 최종후보자가 선정됐다.앞서 인천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시 추천 인사 등으로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달 17일까지 응모원서를 받았다. 원장 공모에는 4명이 응모했으며 이후 1차 서류심사를 거쳐 3명의 후보가 추려졌고, 지난달 2차 면접심사를 통해 2명으로 압축됐다.이날 이사회에서는 복수후보자 가운데 한 명의 최종후보자가 선정됐다. 향후 유정복 시장, 유럽 순방 후 귀국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자체행사” 유럽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인천시 자체 행사를 내년부터 본격화한다.유 시장은 2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단기적인) 인천상륙작전 기념 사업화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함정·공군기 등을 동원한 시연 행사와 함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토론회·세미나 등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장 프랑스 노르망디 주만 해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장소가 수십곳에 달한다. 인천도 이와 유사하게 다른 지자체에선 생각조차 못 하는 역사·문화적인 경쟁 요소를 가 고성·몸싸움 행감…칼 빼든 인천시의회 인천교통공사 행정 사무감사 과정에서 임원과의 고성·몸싸움으로 파행을 겪은 인천시의회가 상급기관인 인천시에 유감을 표하며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21일 인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허식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전 열린 긴급 의원총회를 마치고 유정복 인천시장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허 의장은 “의회 내부에서 시 공무원과 공사·공단 직원 등의 근무 태만, 비협조적인 태도가 반복해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산하 기관들을 책임지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에 사과를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야를 가리지 않고 시의원 대부분이 참석한 총회 IFEZ '유럽형 스파·리조트' 유치 성공 유럽형 글로벌 스파·리조트를 운영 중인 테르메 그룹이 IFEZ에 투자를 약속하는 등 인천시의 해외 투자 유치 설명회가 여러 성과를 거뒀다.인천시는 현지 시각으로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정복 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25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 4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설명회에서는 3개 회사와의 상호 협력 의향서가 체결됐다.인천경제청은 루마니아, 독일 등에 4개 힐링스파&웰빙리조트를 운영하는 테르메 그룹과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IFE 암스테르담 방문 유정복 시장 '제물포 르네상스' 구체화 모색 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해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초일류도시 인천' 구상을 구체화했다.▶관련기사 8면유 시장은 이날 암스테르담 동부항(Eastern Dorkland) 항만재생 지역과 호수에 조성한 인공섬 주거단지, 수상가옥, 커널크루즈 등을 둘러봤다.암스테르담 동부항 항만재생 사업은 도시항만 재개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힌다. 동부항이 급속히 쇠락의 길을 걷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