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署, 보이스피싱 근절 및 택시 기사 안전 확보 업무협약 체결
▲ 김규행 김포경찰서장<사진 가운데> 김포개인택시조합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보이스피싱 근절 및 택시 기사 안전 확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경찰서

김포경찰서가 12일 김포개인택시조합과 관내 3개 택시회사, 보이스피싱 예방 전용앱 개발업체인 ㈜인피니그루와 보이스피싱 근절 및 택시 기사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보이스피싱 수거책 탑승 시 112에 전화신고가 어렵다는 택시 기사들의 지적에 따른 대책으로 김포경찰서와 ㈜인피니그루가 협업으로 개발한 ‘그루택시SOS’ 홍보와 활용을 위해 마련됐다.

‘그루택시SOS’ 는 비상상황에서 택시기사가 택시에 설치된 비상버튼을 클릭하면 택시 기사 핸드폰에 설치된 어플이 경찰 업무폰 내 설치된 어플로 신호를 전송해 택시 내 상황과 위치를 공유해 현장 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김포서는 김포시청이 주관하는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확보된 1,375만원을 지원받아 원터치 비상버튼을 택시에 설치해 1주일 간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안전성 보장과 함께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로 고통 받는 시민이 없도록 범인 검거는 물론 범죄예방 정책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여 안전하고 행복한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서는 지난해부터 김포시와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에 나서 151건에 33억여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해 전년 대비 14%의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 효과를 거뒀다.

택시업체 협업을 통해 관내 625대의 택시에 보이스피싱 수거책 검거를 위한 헤드레스트도 부착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