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메그룹, 2686억 FDI 신청
물류시스템기업 ioTAL도 협약
유럽형 글로벌 스파·리조트를 운영 중인 테르메 그룹이 IFEZ에 투자를 약속하는 등 인천시의 해외 투자 유치 설명회가 여러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현지 시각으로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정복 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25개 기업의 최고 경영자 40여명이 참석한 이 날 설명회에서는 3개 회사와의 상호 협력 의향서가 체결됐다.
인천경제청은 루마니아, 독일 등에 4개 힐링스파&웰빙리조트를 운영하는 테르메 그룹과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유럽형 글로벌 힐링스파&리조트 시설이 유치될 전망이다.
주요 내용은 인천경제청이 테르메 그룹의 IFEZ 내 시설 유치 및 운영을 위한 부지 모색에 협력하고, 행정 서비스 지원 및 관계 기관과의 소통 협력을 지원하는 것 등이다. 테르메 그룹은 올해 내 2억 달러(한화 약 2686억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청을 제출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테르메 그룹이 IFEZ를 투자처로 검토하는 데에는 인천경제청의 투자유치 노력과 함께 바다를 품은 동북아 관광 허브로서 국제공항, 크루즈터미널 등이 위치한 인천의 입지여건 등이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과거에도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 구상 당시 관련 사업이 검토됐다.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항공물류 시스템 개발 벤처 기업인 아이오티에이엘(ioTAL GmbH)사와도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인천공항공사 및 인천 항공기업과의 협업, 인천스타트업파크와의 연계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 같은 많은 성과를 토대로 IFEZ의 투자유치 확대에 최선을 다해 인천시가 초일류 도시로 성장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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