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공립단설 일동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이 모처럼 밝게 웃었다.
만3∼5세 유아들은 지난 15일 일동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일동꿈동이 작은 운동회’를 통해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이들은 장애물 달리기, 지구를 굴려라, 게이지를 올려라, 판 뒤집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겼다.
그동안 코로나19 등으로 몸도 마음도 움츠려 있던 유아들에겐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전체 유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작은 운동회는 두팀으로 나눠 대결했다. 유아들은 승부를 떠나 신나게 뛰어놀며 즐거워했다.
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운동회를 해서 정말 신나고 재밌다”면서 “다음에 또 하고 싶다”고 선생님을 마구 졸랐다.
이를 지켜본 전수진 원장은 “아이들이 모처럼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다. 이런 행사를 열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아이들이 신나게 뛰고 놀았으면 한다. 모처럼 아이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유익한 운동회였다”고 말했다.
일동유치원은 지난 2010년 설립됐다. 현재 만3~5세 반 5개 학급, 특수학급 1개 학급 등 6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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