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득 인천시의회 문복위원장
지난달 계양리틀야구단장 부임
▲ (오른쪽) 계양리틀야구단 단장을 맡은 김종득(민주·계양구2) 의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계양리틀야구단

“우리 인천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인 김종득(민주·계양구2) 의원은 지난달부터 계양리틀야구단 단장을 맡았다고 16일 밝혔다.

계양구에 둥지를 튼 야구단은 인천서 운영 중인 9개 유소년야구단을 비롯해 전국 180여개 팀이 참여하는 대회에서도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창단 이후 전국대회 첫 우승한 지난해 '제3회 통영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세 차례 우승을 기록한 상태다.

지난 6일엔 경기 평택시에서 열린 '하반기 U-8 꿈나무 리틀야구대회'에서도 최종 우승했다. 이는 한국리틀야구연맹이 공식 주최하는 8세부 대회로, 계양야구단은 이른바 유소년야구단의 최강자로 불리는 서구를 꺾고 4전 전승을 기록했다. 8강전에서 만난 '인천 더비'는 3대 1로 계양구가 승리를 차지했다.

▲ 계양리틀야구단
▲ 계양리틀야구단과 관계자들이 제2대 단장 임명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계양리틀야구단

앞으로 김 단장은 우수한 선수들의 실력을 뒷받침하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외부위원들로 꾸려진 자문단을 만듦으로써 든든한 후원체계를 구축하고, 주된 연습공간인 서운동 계양경기장의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단장을 맡아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우수한 유소년 인재들이 길러질 수 있는 튼튼한 뿌리를 가진 야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계양야구단은 U-8 대회에서도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주다빈 계양리틀야구단 감독은 “올해 유소년야구단 전국 대회에서 입상을 많이 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야구를 즐겨왔던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으면서 기량이 커진 것”이라며 “함께 고생하는 모든 선수들을 비롯해 유소년 야구를 위해 물심양면 도와주는 김종득 단장님과 학부모들, 연맹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