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시즌 첫 ACL 무대에 도전하는 인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가 새 시즌을 대비, 내달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인천 구단은 ACL 첫 도전이라는 역사의 한페이지를 써내려가고자 오는 12월 12일부터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1월 태국 치앙마이, 2월 경남 창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인천은 2022시즌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발휘하며 기존의 ‘잔류왕’, ‘생존왕’ 이라는 타이틀을 떼고 K리그 4강에 진입할 만큼 성장했다. 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 및 통합 준우승 이후 구단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그리고 2023시즌 ACL 진출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인천은 먼저 12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제주 서귀포에서 첫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제주에서는 새 시즌을 맞아 체력을 끌어올리며 몸만들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1월 3일부터 2월 3일까지 태국 치앙마이로 떠난다. 2020년 이후 3년 만의 해외 전지훈련이다.

이곳에선 새 합류 선수와 함께 연습경기 및 전술 훈련 등 본격적인 조직력 가다듬기에 돌입한다.

이어 2월 6일부터 18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개막 전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조성환 감독은 “세 번의 전지훈련을 통해 휴가 복귀한 선수단 몸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일찌감치 새 시즌을 준비하며 팀을 차근차근 만들 예정이다. 변함없는 인천 팬 여러분께 2023시즌 변함없이 즐거움과 행복함을 드릴 수 있도록 전지훈련 내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인천은 오는 2023년 8월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차 예선의 승자와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며 ACL 무대에 데뷔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