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돌추위는 변했지만 손돌의 정신은 변함없이 계승됐다"
▲ 박윤규 김포문화원장<사진 아래 좌측>과 이상철 대곶면 노인회장<사진 우측> 채낙중 대곶면장 등이 손돌공 진혼제 봉행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문화원

김포문화원이 지난 13일(음력 10월 20일) 제790주기 손돌공진혼제를 봉행했다.

진혼제에 앞선 식전행사로 (사)대한무용협회 김포시지부의 진혼무와 바라춤에 이어, 제례가 진행됐다.

작헌례는 초헌관에 박윤규 김포문화원장, 아헌관에 이상철 대곶면 노인회장, 종헌관에 채낙중 대곶면장이 맡았다.

손돌공진혼제는 설화 속 뱃사공인 손돌의 충절의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제례로 손돌의 기일로 알려진 음력 10월 20일마다 봉행해왔다.

일제강점기에 들어 사당이 헐리고 제례가 중단됐다 1970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손돌묘를 다시 세워 제사를 지내다가 1989년부터 김포문화원 주관으로 진혼제를 지내고 있다.

김포문화원 박윤규 원장은 “손돌설화의 주도권을 타 지역에 빼앗기지 않고 김포만의 문화콘텐츠의 원천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