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는 15일 오전 10시에 용문시장에 있은 상인회 건물에서 ‘소통 공감 찾아가는 열린 군수실’을 열고 현장에서 지역주민들의 민원과 의견을 듣고, 군의 대처방안과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이 날 열린 군수실 행사는 사전에 군수에게 질문이나 건의 사항을 신청한 지역주민과 현장에서 군수 면담을 신청한 주민들의 의견과 건의를 듣고, 전 군수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양평군의 국장과 과장급 간부들도 배석해 질문에 관련된 분야에 대한 군의 견해와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열린 군수실에서는 양평군 전역에서 발생하는 도로 분쟁에 대해 양평군이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힌 점이 이목을 끌었다.

한 주민은 마을 안길에 토지 소유주가 소유권을 표시하는 구조물을 설치해 마을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불편한 상황이 수개월째 계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전진선 군수는 “관계 공무원이 토지 소유주를 만나 소유권 매입 등 가능한 조치를 마련해 주민들의 불편 해소하겠다”라며 “생활 주변의 주민편의를 개선이 민선 8기의 주요 군정 방침이고, 도로 관련 분쟁이 주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군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히며 군이 도로과를 신설하는 의미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평군은 전진선 군수가 현장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열린 군수실은 앞으로 각 면을 순회하며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글·사진 장세원 기자 seawon8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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