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간판 김민선(가운데)이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를 짓고 있다./연합뉴스

이상화 이후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으로 활약 중인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선은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 55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는 이 종목에 나선 20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날 9조 아웃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46(2위)으로 통과한 뒤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민선은 2015년 12월에 열린 2015-2016 월드컵 4차 대회 이상화(은퇴) 이후 약 7년 만에 한국 선수로서 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앞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500M 종목에서 7위를 기록했던 김민선은 이후 3월 21/22 ISU 월드컵 파이널 여자 500M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월드컵 대회 첫 입상에 성공했다.

이우 김민선은 이번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생애 처음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민선은 월드컵 포인트 60점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여자 500m 디비전B(2부리그)에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8초862의 성적으로 1위에 올라 월드컵 포인트 28점을 챙겼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