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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박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그 어느 때보다 백신 접종을 통한 중증화 및 감염 예방이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은 감염취약시설에서 발생하고,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95.1%가 60세 이상"이라며 "이에 비해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7.7%, 60세 이상은 10.5%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재유행이 본격화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보건소 방문 접종팀 운영을 지원해 취약시설 내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접종을 돕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고령자의 접종 편의를 위해 행정복지센터에 고령자 대리 예약창구를 설치하고, 예약 없이도 원하는 백신이 있으면 현장 접종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올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최선의 방법은 되도록 빨리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라며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