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수구 준설공사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하남시

하남시가 덕풍동, 신장동 등 원도심 지역의 하수구 악취 발생 민원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앞서 이현재 시장은 열린시장실을 통해 접수된 원도심 주민의 하수구 악취 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합류식 하수관로 지역의 악취 저감을 위해 덕풍동과 신장동 등 원도심 지역의 하수 관로를 점검해 원인을 분석하고, 악취 발생 우려가 있는 하수관로 2.2km 구간을 세정·준설했다.

지난 9월부터 두달여 동안 진행한 이번 사업을 통해 준설한 준설토만 19톤에 달한다.

이에 따라 원도심 지역의 하수구 악취 문제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초 악취 저감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합류식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소독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하수 악취 주요 발생 원인인 빗물받이, 맨홀 관련 다양한 대책의 하나로, 효과가 검증되면 하수관로 소독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수구 악취는 분뇨·생활하수 등이 포함된 오수와 빗물이 하나의 관로를 통해 배출되는 합류식 관로구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박종진 시 하수도과장은 “앞으로도 하수관로 악취 해소를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 쾌적한 하남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