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민(왼쪽)이 득점 후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전병진(인천시체육회)을 앞세운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이 제29회 술탄 아즐란샤컵 국제대회 예선 리그를 1위로 마무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이포에서 열린 대회 6일째 풀리그 5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한국은 2쿼터와 3쿼터에 터진 전병진의 연속골로 상대를 제압했다.

전병진은 2쿼터 26분 페널티 스트로크 골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3쿼터에 페널티 코너 골을 성공시켰다.

남아공은 셔우드 브래들리가 경기 막판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대회 4승 1무(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한 대한민국은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홈팀 말레이시아와 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만나 3대 0으로 이겼고,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도 2대 1로 승리했다.

한국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며 2020년과 2021년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대한하키협회

▲ 한국과 남아공의 경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