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산하 11개 기관 평가 결과
평생교육원 등 7곳 '나' 등급
인천의료원 하위권 추락 '다'
인천광역시.

인천시 산하 11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을 실시한 경영평가 결과,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이 최고 등급인 '가'등급(90점 이상)을 받았다. 인천연구원·인천신용보증재단·인천테크노파크·인천문화재단·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인천사회서비스원·인천종합에너지(주) 등 7곳은 '나' 등급(80점 이상), 인천의료원·인천여성가족재단·인천스마트시티(주) 등 3곳은 '다'등급(70점 이상)을 받았다.

3일 인천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2021년 실적을 평가한 '2022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관의 평균 점수는 83.00점으로 지난해(79.99점)보다 3.01점 높았다. 유일하게 '가'등급을 받은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은 지난해보다 4.66점 높은 90.2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최하위인 '라'등급(65.11점)을 받았던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86.58점을 얻어 9계단이나 급상승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90.51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인천의료원은 79.46점을 얻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 이후의 일반진료 정상화 방안과 중장기 인력운영계획 마련 등이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기관장 성과평가에서는 김월용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이 최상위 등급인 'S'등급을 받았고, 나머지 9곳은 'A'등급으로 평가됐다. 전년대비 기관장 평가등급이 향상된 곳은 인천문화재단·인천여성가족재단·인천사회서비스원 등이고, 인천의료원·인천신용보증재단은 하락했다. 인천연구원·인천테크노파크, 인천글로벌캠퍼스운영재단·인천스마트시티 등은 전년과 동일했고, 인천종합에너지(주)는 시의 지분이 50% 미만 출자기관으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정부 및 인천시 정책의 변화와 ESG경영 등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산하기관별 중장기 발전전략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내부 부패방지를 위한 감사체계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방안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