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체육회 소프트볼 재능기부.

▲ 정송희.

“8년 전 소프트볼 재능기부 수혜자였던 학생이 지금은 국가대표 선수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다니 감개무량합니다.”

노종우 감독이 이끄는 인천광역시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 소프트볼 선수단의 재능기부 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인천 소프트볼 선수단은 간석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초등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소프트볼 재능기부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재능기부 행사에 참여한 정송희 선수는 8년 전 인천 소프트볼 선수단이 진행한 재능기부 행사에서 처음 이 종목을 접하고 흥미를 느꼈다.

재능을 보인 그는 이후 소프트볼 선수로 활약하며 신정여고, 단국대를 거쳐 현재는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했고, 올해 인천시체육회 소프트볼 선수로 입단해 이제는 봉사활동에 참가한 것이다.

그야말로 재능기부 행사의 모범사례다.

앞서 정송희는 올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정송희는 “제가 8년 전 재능기부 행사를 통해 재능이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당시 제가 받은 만큼 비인기 종목인 소프트볼 종목 활성화 및 꿈나무 우수선수 발굴에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볼 재능기부 참가 및 입단 문의는 인천광역시체육회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