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출신 작가 이타마르 길보아의 푸드 체인 프로젝트: 1,022점의 식사일기’ 전시 모습./사진제공=화성문화재단

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12월4일까지 서신면에 있는 궁평아트뮤지엄아카이브 전시장에서 ‘이스라엘 출신 작가 이타마르 길보아의 푸드 체인 프로젝트: 1,022점의 식사일기’를 연다.

이번 전시는 엄미술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한국순회전시로, 세계 식량 안보의 양극 단화를 우려하는 작가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에 참여한 이타마르 길보아의 ‘푸드 체인 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국 시카고 등 세계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다.

작가 자신이 매일 쓴 식사일기를 바탕으로 작가가 먹은 음식들을 원형 그대로의 석고 조각들로 복제해 펼쳐 보이며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환경파괴, 기후위기와 같은 인류가 만든 재앙으로 인해 심각하게 거론되는 미래의 식량 전쟁과 나아가 자본주의 경제의 부익부·빈익빈 폐해, 인권의 불평등화로 초래된 식량 안보의 정치화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전달하고자 한다.

/화성=이상필 기자 spl10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