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옛길센터는 오는 30일부터 3회에 걸쳐 ‘경기옛길 오색체험’을 경기옛길 강화길(김포시)과 의주길(파주시)에서 각각 진행한다.

‘경기옛길 오색체험’은 스마트폰 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해 퀴즈를 풀고 보물찾기, 만들기 체험, 퓨전 공연 등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 참여형 체험행사다.

강화길에서는 30일과 11월6일, 의주길에선 11월12일에 진행된다. 강화길 행사는 새롭게 개통한 강화길의 걸포중앙공원에서 김포 아트빌리지로 이어지는 약 1.7㎞ 구간에서 펼쳐진다.

의주길 행사는 의주길에 있는 고려시대 국립숙박시설 터인 혜음원지에서 열리며,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경기옛길을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역사_문화_생태 등의 교육 미션을 수행하고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경기옛길 누리집(ggcr.kr)에서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가을처럼 풍성한 즐길 거리가 있는 이번 행사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도는 2013년부터 경기옛길 조성을 시작해 올해 강화길(김포옛길)을 끝으로 550㎞에 이르는 6대로 복원을 모두 마쳤다.

▲ 경기옛길 오색체험 포스터.
▲ 경기옛길 오색체험 포스터.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