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은 전국 산지의 수석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3년 만에 마련됐다.

(사)인천수석인 총연합회가 오는 22~23일 양일간 인천수봉문화회관에서 ‘제38회인천수석인총연합회전시회 및 제7회 한·중 수석문화교류전’를 개최한다.

1관 전시실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전국 수석인들이 꾸준한 탐석 활동으로 소장한 전국 산지의 수석들을 만날 수 있다.

2관 전시실에서는 인천 산지의 수석들을 한곳에 모았다. 서해 영흥도에서 백령도까지 드넓은 바다 산지의 수석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 수석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며 수석문화교류를 활성화해 문화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규 (사)인천수석인 총연합회 총회장은 “수석은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것”이라며 “작품 한 점 한점마다 묻어나는 신비로운 자연 예술은 우리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대자연의 위대함을 통해 겸손과 순리를 일깨워 주는 훌륭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수만 전시위원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탐석활동과 수석 전시회가 많이 위축돼 석우의 정을 나눌 기회가 적었다”며 “인천 수석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수석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장식은 오는 22일 12시에 문화회관 지하 1층 공연장에서 열린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