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에게 빌린 지구
온실가스 감축 실천

검단신도시에 iH(인천도시공사)가 계획 중인 '휴먼에너지타운'은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도시, 생태적인 각성을 가진 사람들이 불편을 감수하며 사는 도시이다. 휴먼에너지타운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사람을 생각하고, 사람을 중심에 둔다. 그래서 '휴먼' 에너지이다. 지구는 내가 잘 쓰고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후손에게 빌려 쓰고 있는 대상이다. iH는 여러 현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탄소중립은 개인, 회사, 단체 등에서 배출한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를 흡수하여 넷제로(온실가스 배출과 흡수가 균형을 이른 상태)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휴먼에너지타운에서 삶이 어떨지 미래의 나를 그려본다.

아침 기상 후 우리 집에 설치된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개인 스마트밴드를 통해 건강을 체크한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발병 가능 질병을 예측해 주어서 제때 병원에 갈 수 있게 됐다. 아침 식사는 건강 식단 관리 서비스를 이용한다.

단독주택으로 조성된 우리 단지는 집 주변에 녹지 정원이 많다는 점이 매력이다. 백일홍, 꽃치자 등이 봄을 수놓는 집 주위 녹지 공원을 돌아본다. 전기를 쓰지 않는 솔라 가로등 위에는 직박구리 쉼이 여유롭다.

공유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전기차를 타고 체육센터로 향한다. AI 트레이너가 개인별 건강정보를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을 내려준다.

수소발전에서 나오는 폐열과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에 들러서 내가 키우는 샐러드 채소, 토마토 등을 살핀다. 스마트팜 홍보관에서 재배작물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입주자 커뮤니티의 소모임에서도 작물재배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안전한 어린이놀이터는 강철과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 등으로 지은 친환경 놀이터이다.

집에 돌아오니 로봇이 전달한 택배가 와있다. 포장 폐기물은 자동 분류해 로봇이 수거한다. 로봇과의 만남이 익숙해진다.

높은 단열과 열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패시브 방식'의 건축공법으로 전력소비량도 제로 수준이다. 지열, 수열, 태양광, 태양열, 풍력, 지하수까지 모두 이용하기 때문에 추위와 더위에 걱정할 염려가 없다. 우리나라 전체 전력 소비량 중 40%가 건물이 차지하는 부분이다. 그 중 75%가 냉난방 가동에서 비롯된다. 냉난방 걱정이 없으니 휴먼에너지타운에서의 에너지난이란 괜한 우려에 불과하다. 휴먼에너지타운은 크지도 작지도 않으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 마을 운영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경험들이 소중한 자산으로 남는다.

▲ 장명숙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장.
▲ 장명숙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장.

/장명숙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장

 


 

토당산 한 자락 '휴먼에너지타운' 추진
14만여㎡에 주택 1000호 조성 사업
태양광 등 이용 '에너지 자립 100%' 계획

 

스마트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활용
체험·교육·식당 복합문화공간으로

 

중수도 시스템, 하수 일부·빗물 재활용
공동주차장 이용…주거지역 차량 無

 

건강·안전·생활 편리 고품격 주거단지
주민 전기료 절감·탄소 거래 참여 등 구상

지난 2월24일 오전 4시50분경 긴장감이 감돌던 우크라이나 동부에 총성이 울렸다. 이번 전쟁은 단순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만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 러시아는 세계 2위의 산유국이자 천연가스 생산국이고, 우크라이나는 세계 4위의 곡물 수출국으로 양국의 전쟁은 곡물과 에너지 값이 급등하는 결과를 낳았다. 곡물과 에너지 가격의 급등은 각국의 인플레이션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 곳곳에서는 에너지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에너지 자립률이 낮은 우리나라는 이러한 상황이 무척 고통스럽다. 전기와 도시가스비를 올려야한다는 기사가 연일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주유소의 리터당 휘발유 값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로 대표되는 각종 에너지원을 상용화하여 석유자원을 대체하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

 

▲ 검단 휴먼에너지타운 위치도.
▲ 검단 휴먼에너지타운 위치도.

▲ 에너지 자립도시, 휴먼에너지타운

최근 각 지자체마다 에너지 자립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패시브주택, 태양열, 지열 등 에너지 절약과 생산에 관한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0% 에너지 자립도시의 실현은 녹록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어려움에서도 에너지 자립도시의 꿈이 인천 동북부에 위치한 검단신도시에서 피어나고 있다. 검단신도시 서부 토당산으로부터 이어진 능선, 나지막한 산지에 위치한 '휴먼에너지타운'이 그 주인공이다. 14만7000여㎡의 면적에 단독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등으로 구성된 1000호 정도의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단지 내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에너지 자족 시범단지'이다. 현재 설계단계에 있다.

 

▲ 도심 내 스마트팜.
▲ 도심 내 스마트팜.

▲ 에너지 자립률 100%가 목표

휴먼에너지타운의 가장 큰 의의는 역시 에너지 자립이다.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기 위한 최신의 기술들을 집적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루프탑 태양광과 태양광 패널, 열회수율이 높은 고성능의 환기장치(ERV) 시스템을 적용한다. 단독주택 중 블록형 주택은 세대 간 합벽으로 에너지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 연립주택은 태양광패널, 고성능 환기장치 외에 지열을 적극 활용한다. 구조적 측면에서는 일조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하여 가구마다 테라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남향으로 배치하며, 단독 및 연립주택에 적용된 기술 외에 벽면태양광(BIPV), 고효율투명태양광(LSC), 승강기회생제동장치, 미소수력 활용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물론 주택의 창호, 벽체 등에 고성능의 패시브 기술(건물 외피를 통해 손실되는 에너지양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러한 에너지 절약(패시브)과 에너지 활용(액티브 기술 :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술)은 법적 요구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입주민은 4계절 전기료 걱정 없는 생활을 영위하게 된다.

에너지 절약은 주택 건축에서 그치지 않는다. 에너지를 사용하면 열효율에 따라 손실되는 열이 상당히 많은데 이러한 손실에너지를 활용하는 리사이클 계획이 마련되어 있다. 그 사례로 스마트팜 운영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팜은 ICT기술이 접목된 지능화된 농업시스템이다. 최근 도심에 설치하여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 채소와 꽃들은 일정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필요로 하는데 에너지의 발전, 소비 등의 과정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휴먼에너지타운의 스마트팜은 단순한 재배시설이 아니다. 체험농장, 레스토랑, 교육공간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이고 소통의 센터라고 할 수 있다.

또 물 자원의 절약을 위한 중수도 시스템도 도입된다. 중수도는 버려지는 하수 중 일부와 모아진 빗물을 처리하여 재활용하는 것으로 타운 내 자연지형을 최대한 고려하여 단지별로 높이가 낮은 곳에 중수처리시설을 설치하여 상수도 요금절감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타운 내 세대가 사용하고 생산한 열·전기 등에 관한 에너지 데이터 정보는 IoT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 수집·분석한다.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발전 필요량을 검토하여 전력을 수급하며, 남는 열과 전기는 판매할 수도 있다. 이러한 스마트에너지 관리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 바르셀로나 포블레노우 지역의 슈퍼블록-차 없는 거리.
▲ 바르셀로나 포블레노우 지역의 슈퍼블록-차 없는 거리.

▲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

에너지 자립에만 한정되어 있다면 휴먼에너지타운의 반쪽만을 보는 것이다. '휴먼'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친환경 개발을 통해 건강, 안전 그리고 생활의 편의를 더한 고품격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타운은 낮은 구릉성 산지에 위치한다. 기존의 산림을 최대한 보존하여 녹지축을 주거단지 내로 끌어들이고, 바람길과 조망 확보를 위한 통경축을 고려하여 주택을 배치함으로써 사계절 자연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자연순응형' 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도로변의 완충지대에도 풍부한 녹지를 조성하고, 주거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게 된다.

타운 내 주거지역 내에는 차량이 진입할 수 없다. 단독주택단지의 경우 초입부에 공동부설주차장을 설치·운영한다. 차 없는 단지(Car Free)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조용하며, 공해가 없는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교통은 자동차를 대신하여 자전거, 전동퀵보드, 로봇택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인구밀도가 높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슈퍼블록'이라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9개의 블록을 하나로 묶어 내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했다. 시행 결과 이산화탄소 42%, 미세먼지 38%가 감소하였고 소음 공해도 66.5㏈에서 61㏈로 감소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500개의 슈퍼블록이 모두 조성된다면 667명의 조기 사망자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차 없는 거리는 시민들의 여가와 소통, 놀이의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삶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 주민에게 돌아가는 에너지절약 혜택

도시계획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보다 사람(휴먼)이다. 도시는 사람이 살기 위해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친환경 에너지도시의 운영을 통한 이익과 혜택은 그 곳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의 절감 외에도 에너지절약 세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탄소거래에 따른 지분참여 등 다양한 형태의 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도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단순히 좋은 시설만 갖추었다고 해서 좋은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타운 내에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협의체가 구성되고, 그 협의체를 통해 주요한 사항들을 결정하여 도시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

검단신도시 휴먼에너지타운은 여러 실험과 도전의 과정 속에서 에너지 자립률 100%라는 의미를 우리에게 제시했다. 향후 이 도시는 도시개발의 미래지향적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도시와 에너지, 그리고 자연과 사람을 이어줄 새로운 공간의 탄생을 기대한다.

▲ 노경아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 부장.
▲ 노경아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 부장.

/노경아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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