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독사 예방 관련 종합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광주시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광주시가 나섰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독사 예방 관련 종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16개 읍‧면‧동의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및 고독사 관련 사업팀이 참석,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사업 및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회보장 정보시스템의 위기가구 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사유에 있는 가구를 일일이 방문, 안부 및 건강을 확인하고 공공 및 민간 서비스를 즉시 연계하는 고독사 예방안이 강조됐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무엇보다 1인 가구 데이터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관리가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밑바탕임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광주시의 복지 사각지대 및 고독사 발굴 업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주변의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와 같은 지역안전망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세심히 살피는 제도를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조종호 복지교육국장은 “고독사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전 연령층에 대한 다양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안부 확인, 생활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취약 가구에 대한 모니터링 간격을 줄여 고독사 예방 업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