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옛길 전도./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도 6개 옛길이 2013년 첫 복원 후 10년 만에 모두 복원됐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5일 김포시 새장터 공원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옛길 6대로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기옛길 알리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개통식은 경기옛길의 6번째 길인 강화길(아라김포여객터미널~강화대교·52㎞) 개통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강화길(김포옛길) 개통으로 경기옛길 전역으로 뻗어 나가는 550㎞ 대형 탐방로가 모두 복원됐다.

강화길(김포옛길)은 조선시대 강화도로 향하는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로 당산미(堂山尾), 김포아트빌리지, 김포장릉, 김포한강조류생태공원 등 다양한 명소를 품고 있다.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는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98.5㎞)과 의주길(고양~파주·60.9㎞), 2015년 영남길(성남~이천·116㎞),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133.2㎞), 2021년 경흥길(의정부~포천‧88.8㎞)을 차례로 복원했다.

도는 앞으로 경기옛길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옛길 관련 자세한 정보는 경기옛길 누리집(www.ggc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10여년에 걸친 복원 작업이 모두 완료돼 경기옛길 전체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지역 문화유산을 걸으며 만날 수 있는 경기옛길을 통해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한편, 건전한 여가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장선 기자 kjs@incheonilbo.com